3개월 전에 토닥이라는 걸 받아봤음ㅋㅋ
120분에 20만 원... 솔직히 가격 보고 "와 개비싸다;;" 싶었지만, 유명하대서 궁금하니까 그냥 질렀음ㅋㅋㅋ

관리사는 약간 183cm 정도 됐는데, 사진이랑 거의 똑같으셨음. 느낌은 살짝... 이정재 한 스푼? 근데 화장도 약간함 ㅋㅋㅋ 솔직히 무섭진 않았고 그냥 프로페셔널한 느낌.

어쨌든,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나같이 30대 여자한테는 딱 맞는 부드러운 손길이었음ㅋㅋㅋ 약간 어색했는데 대화를 잘 걸어주시니까 금방 풀어짐.

"몇 살이세요?"
"저요? 00년생인데요."
"오~ 아직 어린데요? 근데 이런 거 받으시는 분들은 더 나이 많은 분들이 많지 않아요?"

ㅋㅋㅋ 뭔가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 같은데 의외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짐.
"뭐랄까, 나이 드신 분들은 그냥 동네 싸구려 관리샵 가잖아요. 전 제대로 된 데서 받고 싶어서 여기 찾았어요."

그러면서 마사지 시작되는데 와... 스웨디시는 진짜 오일을 쓰니까 손길이 기가 막히더라ㅋㅋ 특히 손길이 섬세해서 묘하게 힐링되는 느낌.

중간에 물어봤음.
"요즘 토닥이 인기 많다는데, 손님들 많이 오시나요?"
"예전에는 많았는데 요즘은 좀 뜸해요. 그래도 단골 분들이 꾸준히 찾아주세요."

내가 좀 몸매가 좋은편이라 그런가, 관리사님이 칭찬을 슬쩍 해주심ㅋㅋㅋ
"몸매도 탄탄하시고 피부도 좋으세요. 운동 자주 하시죠?"

이 말 듣고 좀 어깨 펴짐ㅋㅋㅋ 그래도 이런 멘트 들으면 기분 좋지 않음?ㅋㅋ 그리고 칭찬 때문인지 마사지가 점점 더 디테일해지는 느낌. 특히 등 쪽 풀어주실 때는 진짜 풀렸다 싶었음.

끝날 때쯤 슬쩍 물어봤음.
"이런 거 출장으로 하면 힘들지 않으세요?"
"가끔 힘들죠. 그래도 좋은 분들 만나면 오히려 제가 더 힘나요."

ㅋㅋㅋㅋ 대답도 완벽하시네. 나도 모르게 웃음 나옴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따뜻한 물수건으로 마무리해주시는데, 와 진짜 몸이 새털같이 가벼워지는 거임.

솔직히 20만 원이 아깝지 않았음ㅋㅋㅋ 다음에 또 부를 의향 200%임.
**추천함ㅋㅋ 근데 손발 오글거릴 각오하고 받으셈ㅋㅋㅋ**